강추 드라마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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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
마에바라 케이이치:
호시 소이치로

류구 레나: 나카하라 마이
소노자키 미온: 유키노 사츠키
호죠 사토코: 카나이 미카
후루데 리카: 타무라 유카리
타카노 미요: 이토 미키
마에바라 이치로: 마츠모토 야스노리
마에바라 아키코: 마츠이 나오코
토미타케 지로: 오오카와 토오루
오오이시 쿠라우도: 차후린






화가인 아버지를 따라 히나미자와로 이사 온 케이이치. 마을의 유일한 학교를 다니며 클래스 메이트인 레나, 미온, 사토코, 리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히나미자와를 자주 찾는 사진기자 토미타케로부터 4년 전 토막살인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히나미자와 댐 공사 반대운동을 벌이던 시절 댐 공사를 지휘하던 현장감독이 토막살인 당했다는 이야기인데 여기에 관심이 생긴 케이이치는 레나와 미온에게 당시의 사건에 대해서 물어보지만 그 일에 관해서는 두 사람 모두 태도가 돌변하여 아무 것도 이야기 해 주지 않고..결국 와타나가시 축제의 밤, 토미타케와 마을의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타카노로부터 히나미자와에서 일어나는 연속괴사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런데 그 날 밤, 케이이치에게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해 준 토미타케가 스스로 목을 뜯어 자살하고 타카노가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이 두 사람과 마지막으로 같이 있었던 케이이치에게 오오이시 형사가 사건 수사에 대한 협력을 부탁한다. 그리고서는 연속괴사사건이 마을전체가 가담하여 일어나는 것인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말하며 케이이치에게 친구들, 특히 히나미자와 3대 가문에 속하는 미온과 리카에게는 자신과 했던 이야기를 비밀로 해 달라고 당부를 남긴다. 이후 케이이치는 자신에게 아무 것도 가르쳐주지 않으면서 오오이시와의 일을 추궁하는 미온과 레나에게서 점점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결국 레나로부터 바늘이 들어 있는 오하기를 받은 날 이후 이들이 자신을 죽일 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리게 되는데...

우선 분량이 엄청납니다. DISK 3장에 4시간 가까이 이어지더군요. 하지만 TV판보다도 더 자세해서 흥미진진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 번 들어가면 절대 나올 수 없는 마을 히나미자와에서 벌어지는 잔혹하고 비극적인 이야기. 순간 순간 긴장하게 만들어 절대 맘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 전개. 성우들의 연기. 정말 뭐 하나 버릴 것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레나와 미온. 평상시처럼 케이이치와 이야기하다가도 "그런데 말이야, 케이이치.."하면서 목소리 깔곤 할 때는 섬뜩섬뜩하더군요. 특히 미온이. 이렇게 갭이 심하면 저라도 미칠 것 같다는..그나저나 히나미자와는 정말 무서운 마을입니다. 한 번 들어가면 아무리 외지인이라도 절대로 나올 수 없는 곳이더군요. 모두 오야시로사마의 밥인 듯..문제편답게 잔뜩 의문을 남겨준 CD지만 의문은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 머리 아파요..찬찬히 문제편이랑 해결편이랑 들어가면서 끼워맞춰 볼랍니다. 단지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하나 아쉬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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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 짱의 "니파~♡"가 많이 안 나왔다는 것!

저 소리가 얼마나 듣기 좋은데요~니파~♡

얼마 전 위키피디아의 호시 상 관련 페이지에서 대표작으로 건담과 바로 이 작품 쓰르라미 울 적에가 있는 걸 봤는데, 사실 건담이야 그렇다고 쳐도 쓰르라미 같은 경우는 애니가 워낙에 혹평이어서 사실 이해는 안 갔거든요. 어째서 오공이 아니라 2006년 최악의 애니라는 꼬리말을 달고 다니는 작품의 주인공이 대표작으로 꼽히는 건가..하고요. 그런데 이 드라마CD를 들어보고 확실히 납득했습니다.



전학이란 게 뭐야? 전학한 그 다음에는 사토시가 있다는 거야? 그 녀석만은 나를 이해해주는 거야? 어째서 이렇게 되어 버렸는 지 전부 가르쳐 주는 거냐고? 내 뒤에 누군가가 있다. 거짓말이지? 절대로 기분 탓이다. 이 거리에서 현관에 들어올 때까지 내게 들키지 않고 따라오는 짓은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가능할 리가 없어. 도대체 뒤에 있는데, 어째서 있다는 걸 아는 거야? ...오히려 누가 있어주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하지만 뒤 돌아봤을 때 아무도 없다면... 너는 그걸 받아들일 수 있겠어? 말을 걸어 보자. 뒷 사람이 대답을 해 줄지도 몰라.

"누구 신가요?"

아무도 없어! 당연하지! 누가 있을 턱이 없잖아!! 진정하자, 마에바라 케이이치. 좀 더, 좀 더 냉정하게! 하지만 아무리 냉정하게 생각해 봐도 좀 전의 일은 환상 따위가 아니야. 명백하게 초자연현상으로 내 뒤에는 누군가가 있었다. 내가 착란상태라거나 혼란스러워한다거나 환영을 봤다거나 하는 그런 게 아니야. 뒤에 있는 녀석을 대답을 하려고 호흡을 가다듬었어. 그 소리는 내 귀에 확실히 들렸어! 만약 오야시로사마의 신벌이 실재한다고 한다면 어떨까. 오오이시 씨는 신벌 따위는 실재하지 않는다고 확실히 말했다. 그렇다면 만일 오오이시 씨에게 한 마디를, "이것은 오야시로사마의 신벌입니다."라고 전한다면 어떻게 될까? 반응은 상상할 수 없지만 오오이시 씨와의 거리가 급격히 멀어지는 것만은 틀림 없어. 안 그래도 내 편이 적은 판국인데, 신벌인지 어쩐지도 단정할 수 없는데 그런 행위는 아무런 득이 안 돼. 방금 전, 현관에서 있었던 사실은 내 가슴 속에만 묻어두는 게 좋겠어. 시계 뒤에 숨겨 놓은 메모에도 지금 있었던 일은 적지 않는 게 좋겠어. 나는, 실은 냉정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여기는 이 상황이, 이미 착란상태라서 그만 현관에서 내가 날뛰었을 가능성도 아주 조금이지만 남아 있어.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야시로사마의 신벌을 부정할 수 있어. 진정해, 케이이치. 일어난 일들만이 진실이야. 그 이상의 것을 생각하는 건 그만 둬.

백만점을 드려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호연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한다고는 해도 그렇게 연기점수 잘 준 편은 아니었는데 말이예요. 조금씩 조여오는 공포를 느끼는 케이이치의 심리를 정말 잘 표현해 준 것 같아요. 쓰르라미 드라마CD에서는 이런 연기를 계속 들려주는 걸까요?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덧) 밤에 들었는데 무섭더군요..무서움 잘 타시는 분들은 웬만하면 낮에 듣기를 권장합니다.





2009/03/02 15:50 2009/03/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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