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우키~~~~~~~~~~~~~~~~~~~~~~~~~~~~~~~~~~~~~~~~~~~~~!!! ㅠ.ㅠ
도쿄 매그니튜드 8.0 1화의 임팩트 이후로는 얘네들이 언제 집에 도착할까, 하면서 느긋하게 보고 있었는데, 10화를 보다가 뜨악. 타이틀부터 범상치 않더니 이런 반전이 있었을 줄이야. 부랴부랴 8화부터 다시 돌려보니 무심히 보았던 장면들이 하나 하나 의미가 있었던 거였구나. 그리고 최종화에서 주는 감동. 안 울려고 했는데 결국 울어버렸습니다...
보통 재난물하면 아비규환이 연상되곤 했는데, 이 작품은 침착하게 주인공들의 동선을 따라가며 이들이 집에 도착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죠. 물론 첫 화의 임팩트 이후 부분부분 지진에 대한 묘사도 리얼하기는 했어요. 도쿄타워 무너질 때라든가, 배를 탔다가 여진에 휩쓸려 그대로 난파되는 사람들 같은 경우요. 하지만 이 작품에서 정말 리얼했던 부분은 유우키의 죽음이 아닐까 싶네요. '설마, 주인공인데 죽을 리가 있겠어'라는 예상을 비웃듯이 깨버리고 마치 '당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한 연출. 지진이라는 재난을 이렇게 피부로 느낀 건 처음이 아닐까 싶어요.

니가 다 해 먹어라.....
샹그리라. 그 좋은 설정 다 날려먹고 산으로 가 버린 결말이 아쉽구나. 탄소경제시스템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해불능이지만, 그래도 중후반까지는 설정에서 끝내지 않고 이래저래 써 먹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는데, 종착역에 와서 전부 날려버린...--; 뭐 애초에 아틀라스라는 시스템자체가 오컬트에 의존하고 있었으니 그 편린은 얼핏 보였달까...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섞어놓은 거야 거대한 세계관이려니 하고 그냥 넘어간다지만, 그런 거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단순한 영웅담을 만들어버린 점이 참 안타깝군요. 시작은 좋았으나 끝은 참 화딱지납니다.


무, 무서운 교수.......................ㄷㄷ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 여름 신작들 중 가장 유쾌하게 본 작품. 뭐 애초에 스토리란 게 없이 캐릭터들로 밀고 나가는 개그 만화인 것을요. 생각없이 웃고 싶을 때 보면 제격.
노다와 토모카네같은 캐릭터들은 다른 작품에서였다면 좀 거슬렸을지도 모르지만 이 작품에서는 오히려 사랑스럽게 느껴졌을 정도로 캐릭터 밸런스가 잘 잡혀 있어서 시종일관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게다가 성우적인 면에서도 대 만족. 특히 사와시로상의 토모카네와 나즈카상의 교수는 좀 신선했달까. 그리고 새삼스럽기도 하지만 홋짱은 이젠 무슨 역을 맡아도 무난히 평균 이상은 해 주는 느낌. 츳코미 캐릭터도 능숙해요~.
그리고 빼 먹을 뻔 했는데 은근히 성우진이 빵빵한 점도 매력. 선생님 진영엔 타카야마 미나미상, 미나미 오미상, 츠쿠이 쿄세이상이, 3학년생으로 아미스케, 칸다상, 코니시상등 호화성우진이 대거 포진해서 내내 귀가 즐겁기도...

커, 커밍즈~~~~~~~~~~~~~~~~~~~~~~~~~~~~~~~~~~~~~~~~~~~~~!!
카난. 작화, 액션, 연출 다 좋았는데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결국은 뭘 말하고 싶은 건지 전혀 이해가 안 가는 작품. --;

역시 세일러복이 어울리는구나...
타이쇼 야구 소녀. 시작과 끝의 호감도가 극과 극으로 달라진 작품. 1화만 봤을 때는 그저그런 모에작들 중 하나겠거니 싶었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얘네들의 야구에 거는 열정이 느껴져서 뭐랄까 응원해주고 싶어지더군요. 뭐 결말이야 뻔한 결말이긴 했지만, 이 경우 예상을 뒤엎는 게 오히려 말이 안 되는 스토리니까요. 캐릭터 배분이 한 쪽으로 기울어 몇몇 캐릭터가 공기화된 걸 제외하면 상당히 즐겁게 본 작품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런데 한 가지 질문요. 얘네, 이제 야구 안 하나요?

내용이요? 무난 깔끔했어요. 그치만 그것보다도 유독 스기모토가에 페로몬 효과가 있는 듯한 카가미샘의 매력이 궁금해 미치겠는걸요. 이 쪽 집안 관련해서 어떻게 스핀오프라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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